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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챕터: 투자 시나리오 — 보수적 관점의 두 갈래 길

b-3 · 두 시나리오 공통 7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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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가르친다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계명이다. 이 모든 것을 자녀에게 가르쳐라.

화폐 부식은 세대를 넘어 흐른다

금은 한 세대의 자산이 아니다. 화폐가 녹는 흐름은 당신의 생애에서 끝나지 않고 자녀의 생애로 이어진다. 1971년 금태환 정지 이후 달러의 구매력은 오늘날까지 약 85~90퍼센트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인 수치는 어떤 물가 지수를 쓰느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화폐 구매력이 장기간에 걸쳐 크게 줄어들었다는 방향 자체는 분명하다. 이 흐름은 어떤 정부도, 어떤 선거도 근본적으로 멈추지 않았다. 다음 세대도 같은 환경 위에 서게 된다.

그러니 당신이 평생에 걸쳐 깨달은 이 원칙들을 당신과 함께 묻어 버려서는 안 된다.

부의 대물림의 진짜 의미

부의 진짜 대물림은 돈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돈을 지키는 법을 물려주는 것이다.

물려받은 현금은 부식한다. 20년이면 절반, 40년이면 4분의 3이 녹는다. 물려받은 부동산은 팔려 흩어진다. 상속세, 유지 비용, 협의 과정에서 실질 자산은 쪼개진다. 그러나 화폐가 왜 녹는지, 왜 실물을 쥐어야 하는지, 왜 10년을 보고 분할로 사야 하는지를 이해한 자녀는 어떤 시대가 와도 스스로 자산을 지킨다. 지식은 부식하지 않는 유일한 자산이다.

언제부터, 어떻게 가르치는가

금융 교육의 시점은 이른 것이 좋다. 어린 자녀에게 금 1그램짜리 실물 골드바를 손에 쥐어 주는 것은 그 자체로 강렬한 교육이다. 무게감, 반사광, 종이 지폐와 전혀 다른 물질감. 이것이 '돈'이 아니라 '가치'를 저장하는 물건임을 감각으로 가르치는 것이다.

중학생 정도가 되면 더 구체적인 이야기가 가능하다. 1971년에 왜 달러와 금의 연결이 끊겼는지, 그 이후 금값이 어떻게 변했는지, 지금 우리 집에 왜 금이 있는지. 이 이야기를 가족의 식탁에서 나눌 수 있다면, 그 자녀는 어떤 투자 교육보다 강한 기초를 갖게 된다.

성인 자녀에게는 이 책의 내용을 함께 읽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분할 매수 계획에 자녀를 참여시키거나, 자녀 이름의 소액 금 통장을 함께 개설하는 것도 실질적인 교육이 된다.

금을 물려주되, 원칙도 함께 물려주라

금 한 덩이를 물려주는 것보다, 그 금을 왜 가져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것이 백 배 값지다. 원칙 없이 물려준 실물은 자녀에게 다음 달에 팔릴 수도 있다. 원칙과 함께 물려준 실물은 손자 세대까지 이어진다.

역사적으로 실물 금의 대물림은 자산 보존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였다. 왕조가 무너지고, 통화가 폐지되고, 국경이 바뀌는 격변 속에서도 금을 쥔 가문은 다음 세대를 시작할 수 있었다. 한국의 경우도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금붙이를 지켜 온 가문이 이후 다른 출발선에 서 있었다는 것이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들의 공통 맥락이다.

사슬을 끊고 새 사슬을 시작하라

당신의 부모가 당신에게 이것을 해 주지 못했다면, 그 사슬을 당신 대에서 끊어라. 그리고 새로운 사슬을 시작하라. 금융 문맹의 대물림을 자녀 세대에 끊는 것. 그것이 이 책의 일곱 계명 중 가장 멀리 가는 계명이다.

이것이 일곱 계명의 마지막이자, 가장 멀리 가는 계명이다. 다음 장에서 우리는 이 모든 원칙이 어떤 미래에서도 당신과 자녀를 무너지지 않게 하는 단 하나의 포지션으로 수렴한다는 것을 확인할 것이다.


출처

  • 미국 달러 구매력 1971년 이후 약 85~90% 감소(측정 방법·물가지수에 따라 상이, CPI 기준 누적 약 -88%) | US Inflation Calculator·Macrotrends | https://www.in2013dollars.com/us/inflation/1971?amount=1
  • 부의 대물림·금융 교육 관점 | 본서 종합(저자 관점) | —